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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블록

잘못한 게 없지만, 용서 받지는 못하는 산드라 블록의 영화 ‘언포기버블’을 보고 잘 보는 영화와 좋은 영화 나는 존 윅, 테이큰, 아저씨, 페이백처럼 아저씨 혼자서 다 부시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영화들이 좋은 영화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선과 악이 명확하고, 따라서 나는 ‘선’의 편에 서서 ‘악’을 응징하는 모습을 감상하면 된다. 고민이 필요없다는 지점에서, 내가 갈등할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좋은 영화는 이제 나의 마음을 괴롭힌다. 조마조마 해서 영화를 멈추게 되고, 나는 저 사람에 비해 어떠한가 반성하게 한다. 무서워서 멈추고, 걱정이 되어 멈추고. 이제 집에서 보는 영화가 일상화 되었고, 영화의 재생.. 더보기
넷플릭스 영어공부 |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얼마전부터 매일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자주 들어가던 영어교사 카페에서 이 모임을 알게 되었다. 두 분 정도가 주축이 되어 멤버를 모으고, 네이버 밴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좋은 영화를 골라서 그 영화를 철저하게 듣고 이해하고 따라 말해보는 방식이라 거의 1년 동안 진행된다. 때마침, 한 영화를 끝내고 얼마전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그 영화가 바로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일단 모임에 신청을 해뒀는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터라 넷플릭스에서 찾아봤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포츠 영화는 많고,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재미가 있다. 일단 실존인물의 이야기라니, 편집이 좀 부족해도 마치 다큐를 감상하듯 보게 된다. (최근에 본 실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