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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지금 '사회계약론'을 잘 읽어낼 수 있을까? 부제 : 고전을 읽는 것은 왜 재미가 있나? 여전히 콧물이 나고 몸이 ‘쳐지는’ 느낌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아내가 병원에 가려면 오늘 가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점심을 먹고 바로 챙겨서 집을 나섰다. 12시 20분에 출발해서 12시 45분쯤에 병원에 도착. 도로를 타고 가면 시내까지 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다. 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서 일까 자전거를 타는데 기분 좋게 땀이 났다. 천천히 발을 저으며 땀을 식히며 도착했다. 진료를 마치고 당연한 듯, 지난번 받았던 약과 꼭 같은 약을 처방받아서 약국에서 바로 먹었다. 저녁에 먹는 약에는 진통제가 있으니 술은 피해야 한다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도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사회계약론에 대해 생각했다. 더 정확히는 왜 사회.. 더보기
글요일x에밀읽기 2장과 3장: 방법과 내용 에밀 독서모임 진주 망경동. 우리는 매주 수요일에 모여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다. 2주 동안의 시간이 있었지만 정말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쳐두고 책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에밀을 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 재미있는 책에. 눈을 빼앗기곤 했다. 어쨌든 책은 읽어냈고 우리는 자리에 모였다. 진행 01.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 : 에밀의 2장과 3장은 다섯살부터 열두살까지를 다루고 있다. 오늘 책모임의 시작은 자신의 소년기 혹은 소녀기를 생각하며 강렬한 기억ㄱ에 대해 말해보았다. 1장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았다. * 1장에서는 저자인 루소가 어떤 전제를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어떤 논의를 해나갈 것인지 잘 살펴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입했다. 2, 3장.. 더보기
글요일x먼북소리 : 에밀 함께 읽기 @Nov 27, 2019 글요일x먼북소리 : 에밀 읽기 제1장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루소의 '에밀'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닐까. 하지만 나는 아직 읽지 못했고, 교육에 대한 책을 쓰고도 자기 아이는 버린 루소의 책을 쉽게 손에 잡을 수가 없었다. 혼자 읽기 힘들면 같이 읽으면 된다. 수요일마다 모여 글을 쓰는 #글요일 모임에 '에밀 읽기'를 제안했다. 그리고 오늘이 첫 모임. 에밀, 장 자크 루소, 이환 편역, 돋을새김 읽기 모임을 공지를 늦게 하고 책도 늦게 구입했기 때문에 읽을 분량은 조금만 정했다. 제1장 아동기까지. 페이지로는 57페이지까지 읽고 만났다. 혼자서 우선 분량을 읽어보니 아무런 발제 없이는 이야기가 충분히 진행될 것 같지 않았다. 루소에 대해 좀 더 알거나, 18세기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