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또 다른 학교 이야기

우리 학교 수업 나눔

타츠루 2022. 11. 29. 21:46

우리 학교 수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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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나눔이 축제가 되려면, 모두가 즐기고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아니면, 몇 몇이 참여해도 모두가 즐기면 가능하다. 시험이 시작된 오늘, 거의 모든 학교 선생님들이 모였다. 이런저런 방식의 설득의 과정이 있었지만, 아무튼 거의 모든 선생님이 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게다가 거의 모두 자리를 지켰다는 점도. 시험 기간만이 거의 유일하게 편안한 오후 시간을 약속하는 기간이라, 오늘 하루 정도는 학교일에 쏟아도, 내일부터는 견딜만 하다는 생각을 하셨던 걸까. 아무튼, 하루 동안의 수업 축제는 잘 끝났다. 같은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 강의료는 아니더라도 일종의 봉사비 혹은 학생 수업에 준하는 비용은 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양호를 바라보며,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고 나니, 나도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어제 밤에 축구를 보느라, 일찍 잠들지 못해서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도 함께 했다.

학교의 발전이나 개혁은 가능할까? 마치 그런 개혁이나 발전에 성공한 것 같은 학교들도 있는데, 그들의 성공요인은 제대로 분석되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