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외면일기

꿈 기록 하나

타츠루 2022. 9. 22. 22:20


꿈을 꾸고 그걸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다. 얼마 전에는 저런 이미지의 꿈을 꾸었고 깨고 나서도 잊지 않았다. 딸이 일종의 물로 된 큐브 같은 곳에 빠졌고, 누나가 그 큐브 속으로 손을 넣어 꺼냈다.

별다른 불길할 것 없는 느낌이었다. 꿈을 꾸면, 이미지 그 자체보다도 그 꿈에 깔려 있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 나는 꿈 속에서 관찰자였는데, 별다른 불안함 없이 저 장면을 지켜봤다.

그리고 그림으로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