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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20220102 연암도서관에서 빌린 책 빌린 책이 집에 들어오면, 원래 있던 책들 사이에 숨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아들은 ‘손홍민’, ‘해리포터’로 검색해서 책을 찾았나 보다. 다른 책들은 학교에서 준 필독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 아들이 혼자 책을 고르고 대출까지 할 수 있게 되니, 나도 혼자 책 구경이 가능하다. 도서관에서는 책값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책은 사서 읽자라는 주의지만, 집이 좁아지고 있으며 나의 공간 따위는 없어서 책을 자꾸 들이기가 어렵다. 서가를 오가다가 명로진이름을 보고 빌리지 않을 수 없다. 최재천 박사님의 책도 한 권, 그리고 이해도 못하지만 시집도 한 권. 더보기
에스프레소에 각설탕 퐁당 주말에 한 일 - 아들 풋살 구경 - 갈제비 먹기 - 제일 좋아하는 커피 마시기 : 에스프레소에 각설탕 퐁당 더보기
엄마의 생일, 엄마 생각하기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다. 삼십년이 넘게 나의 아침밥을 챙겨준 사람. 결혼한 이후에도 늘 내 아침과 저녁을 걱정하는 사람. 나에겐 무슨 옷이 있는지 다 기억하는 사람, 이제는 내 아내도 그렇지만. 내 파마 머리가 무조건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게를 제일 맛있게 끌여줄 수 있는 사람. 결혼 전에 엄마는 제가 저녁은 먹고 들어오는지, 다음 날에는 무슨 일은 없는지를 늘 챙겨 물었고, 매일 깨울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지치지도 않고 깨워주셨습니다. 이런 수고를 어떻게 다 갚을까요? 제가 어머니의 사랑을 다 알 수는 있을까요? 늘 모든 것에 생각하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비판까지 하지만, 어머님을 그런 잣대에 올려놓는 건, 참 바보짓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내 어머니가 나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