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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생각을 꺼내어 볕좋은 데 내놓기 소로우의 일기를 아주 천천히 읽고 있다. 그는 왜 매일 그렇게 글을 썼을까? 그의 글을 보면, 그가 얼마나 ‘표현’에 신경을 썼는 지도 알 수 있다. 머릿 속에 있는 생각이란 건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것, 정교하지 않은 것,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 출처도 방향도 불명확, 부정확한 것. 하나의 문장을 쓰는 것은 완전히 창조적인 행위이다. 글을 쓸 때 우리는 들었거나 보았던 것들의 목록(library)에서 골라 옮겨와(transit) 배열(arrange)하지 않는다.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머리에서 종이로의 정보의 이동과정이 아니다.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것은 분석, 이해, 적용, 종합의 과정, 전이의 과정이다.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새로운 차원의 생각의 과정이다. 생각은 무한하고, 출구(글이나 말)는 .. 더보기
나의 Evernote 활용기 (1) - Evernote를 쓰겠다. 오늘의 글쓰기 주제는 에버노트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고, @hongss님처럼 책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될만큼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Evernote 설치법은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에버노트 활용법에 대해서는 많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오늘 그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Evernote를 쓰기 까지 아직도 여전히 메모를 열심히 하지 않지만, 그래도 늘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정확히는 국민학교때군요) 숙제 기록하고, 준비물 기록하는 용도가 메모의 큰 부분을 차지했죠. 중고등학교 때에는 수첩은 주로 단어를 영어단어를 외우기 위해 썼네요. 그만큼 별다른 메모는 없었다는 것이죠. 대학생이 되어서는 다이어리, PDA 등을 이용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