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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쏟아지는 페이스북 비판 기사 연일 쏟아지는 외신의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 기사를 보면서, 페이스북을 빠져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페이스북을 떠나면서 내가 즐겨 듣던 분들의 소식을 못 듣게 되었지만, 나쁜 플랫폼에서 좋은 학습은 가능하지 않다. 플랫폼만 제공한다는 페이스북의 거짓말은 이제 더이상 설득력이 없다. 이전에도 sns가 있었지만, 이런 비판을 받는 거대 기업은 없었다. 아니, 거대 기업 자체가 없었겠다. 최근의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는 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거기서 관찰되는 사실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소유)은 특히 어린 여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에 대한 불만을 높게 만들고, 우울감을 높이며, 자살 충동 자극할 만하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본.. 더보기
어떻게 Old Survivor는 500년을 살아남았나? Old Survivor : 무용함의 유용함 Attention Economy(이걸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해서 사용하고 있나 모르겠다.)은 사람들의 주의, 집중, 관심을 구매의 대상으로 담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그렇다. 우리는 페이스북을 쓰면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면서 ‘우리의 관심’을 쏟는다. 그리고 그 플랫폼을 만든 사람은 돈을 번다. 아주 많은 돈을 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는 사용자 user라고 불린다. 우리는 그저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들에게 고객은 광고주이다. 그들은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광고)의 편의를 위해서 UI(User Interface)를 개선한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그들은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 더보기
뉴욕타임즈 기사 | 축구선수에 대한 인종차별도 좌시하는 페이스북 https://www.nytimes.com/2021/08/11/technology/facebook-soccer-racism.html?referringSource=articleShare How Facebook Failed to Stem Racist Abuse of England’s Soccer Players For more than two years, soccer officials pushed the social network to limit the invective. As a new season begins, the hate continues. www.nytimes.com 위 기사의 내용은 영국 축구 리그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다. 단, 선수간의 인종차별이 아니다. 축구 팬(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 더보기
서울형 온라인 시범학교 '휘봉고' 선생님의 경험 공유 아래 내용은 '휘봉고' 안혜정 선생님이 페이스북에 쓰신 글입니다. 널리 공유되길 바라셨기 때문에 제 블로그에도 옮겨놓습니다. 아래 글에 대한 저작권은 안혜정 선생님에게 있습니다. 혹시나 이 블로그에 공개되는 걸 반대하신다면 바로 삭제합니다. 이런 경험을 나누어 주신 안혜정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여러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hyejung.ahn.754/posts/1342203055968573 휘봉고가 서울형 온라인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정말 숨가쁜 5일을 보냈습니다. 혁신미래학교로 지정은 되었지만 아직 인프라가 하나도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기로 부딪혀 본 경험을 요약하였습니다.선생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시는데 참고가.. 더보기
#011 왜 인터넷에 자료를 올리나? 새로 맥 컴퓨터를 사고 Youtube에 올려진 많은 영상을 보고 너무 도움을 받아서, 과연 그들은 왜 자기 시간을 내어 그런 영상을 찍어서 올렸을까 라는 취지로 글을 올리신 선생님의 페이스북 글 아래 내가 남긴 답글. 다니엘 핑크가 말한 세 가지 힘 때문이 아닐까요? Autonomy, Purpose, Mastery. 저는 우선 내가 아는 만큼의 이 얕은 지식도 경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받아온 도움들에 대한 일종의 보답을 하고 싶다고 할까요? 자신의 시간을 내어 자료를 만들어 올려준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해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또 제 시간을 내서 누군가를 도와줄만한 자료를 만드는 것이죠. (purpose)/ 그리고 제가 선택해서 하는 거라 큰 부담이 없고, 작업 일정도 주제도 .. 더보기
#006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조언 수험생들을 마주했다. 펜만 들면 글이 써질 것 같은 착각을 자주 하고 펜을 잡으면 쓸 말이 무엇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걸을 수 있으면 당장 나가 걸으면서 눈 앞에 꺼내두었던 생각꺼리를 다시 입 안에 넣고 걸으며 씹으며 생각을 펼치고 으게어 또 다른 생각들과 엮기라도 할텐데. 컴퓨터에 앉아서 키보드를 마주하기만 하면 A4 한장은 금새 진솔한 문장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생각들을 쓸 것 같은 착각이 가끔 들 때가 있다. 그러고 컴퓨터에 앉아서 페이스북을 열면, 노티만 확인하고 손과 키보드를 할 일을 잊는다. 그.래.도. 키보드에 손을 얹고 있으면, 쓸 수 있는 것들이 생각난다. 오늘 내가 담임을 했던 학생들을 만났다. 정말 얼굴만 보려고 진주에서 김해까지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운전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