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뒤늦게 녹음기를 샀나?

2016.01.11 15:33

원글 작성 : 20160110 16:52(일)(광명->진주행 KTX안,수첩)

재작성 : 20160111 15:15(월)(집,에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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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 사진을 올리고 녹음을 통한 기록을 에버노트와 병합해보겠다고 썼다. 그 아래 달린 답글 중 하나가 “왜 녹음기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느냐”하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으로도 녹음이 잘 되는 데 말이다. 고민하고 녹음기를 샀으니 그에 대해 정리를 간략히 해보고자 한다.

Digital Convergence : 애타게 기다리던

한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휴대폰, CD플레이어 혹은 MP3플레이어, 녹음기, 네비게이션을 따로 가지고 다녔다. (네이게이션 사용을 위해 외장GPS수신기를 따로 연결해서 쓰기도) Palm 기기를 사용할 때도 모두 디지털 제품은 하나로 합쳐질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 그리고 곧 Window 기반의 스마트폰이 나왔다. (아주 거대했지만 잘 가지고 다녔었다. 그때는 tombo 라는 앱에 메모를 했었구나) 휴대폰으로 txt파일로 된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네비게이션도 사용하게 된다. 이제 기기는 하나만 들고 다니면 충분하게 되었다. (배불뚝이 대용량 배터리는 필수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10년전의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월등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앱들이 계발되어 있다. 다른 전자제품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미디어를 소비하는 것에서부터 왠만한 업무처리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라도 하나 있으면 노트북에 거의 견줄만 하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온라인 구매시 휴대폰으로도 결재가 가능하니 지갑을 들고다닐 필요도 없게 될 것이다.

Digital Divergence : 일부러 선택하는 불편

나는 지금 전용기기를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휴대용 녹음기를 샀다. 디지털 컨버젼스 제품 덕분에 우리는 외출 할 때 하나의 기기만 챙기면 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은 일종의 포털 사이트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하고 나서, 그 전에 하려던 일이 무엇이었는 지 잊거나, 먼저 처리해야 할 일들보다 더 먼저 확인해야할 일들(SNS 알림이나 게임, 뉴스)에 들르게 된다. 그리고 하나의 기기로는 적어도 동일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있어서는 멀티태스킹을 허용하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동영상을 찍는 따위의 일을 할 사람은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은 하나의 감각을 위해 점유된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볼 수는 있겠지만, 책에 집중하는 순간은 음악은 들리지 않는다. 음악감상이 목적이라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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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 선택의 이유

  1. 녹음을 하면서 통화를 할 수 없다. 녹음하는 가운데, 전화가 오면 녹음은 중지된다. 전화를 받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녹음’이라는 활동이 방해받지 않으려면 전용기기가 필요하다.

  2. 녹음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여러가지 앱들과 알림메시지들의 전쟁터다. 녹음을 하기 전이나 하고 나서, 의미없는 ‘시간죽이기’에 돌입할 수 있다.

  3. 스텔스 모드. 녹음기는 녹음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이 꺼진다. 일종의 스텔스 모드. 녹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녹음에 임할 수 있다. 내 녹음의 대상이 어린 아들과 딸이라서 이 부분도 중요하다.

  4. 녹음원본의 백업을 위해 반드시 파일을 리뷰해야 한다. 녹음 전용앱이나 에버노트앱의 녹음기능으로 여러차례 녹음을 해봤다. 그리고 다시 들어보면 일상의 소리들이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고 그걸 시간을 내어 리뷰한 적이 없다. 백업이 자동으로 되다 보니 녹음 메모를 다시 돌아보지 않게 되는 것. 녹음기는 리뷰를 강제한다. 필요없는 것들을 지워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북리더도 비슷한 맥락에서 유익하다. 아이패드 미니로도 책을 잘 읽었지만, 언제든 ‘다른 짓’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처럼 독서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훌륭한 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이북리더로는 책을 읽다 지겨우면, 다른 책을 뒤적이게 된다. (물론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면 실패.

에버노트에 저장한 녹음파일

기기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면 충전이나 보관에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 다행이 녹음기는 작아서 휴대하기가 좋다. 더 많은 녹음을 하고, 더 빠르게 녹음하기 위해서 당분간 녹음기를 목에 메고 다니기로 결정. 언제든 켜서 녹음한다. 내 주된 녹음의 대상은 아들이라, 아들과의 대화를 많이 기록한다. 늘 인터뷰 중이 요즘. 편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듯 불편한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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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분류없음 기록, 녹음, 에버노트

녹음하고 업로드하면, 블로그로 숑숑~ [Audioboo 사용법] #trendW #elt_ #krsam

2011.02.01 15:24
오늘 트윗터에서 #trendW 에 Audioboo사용에 대한 트윗이 올라왔더군요. 
저는 예전에, 외국교사 트윗터를 통해서, 이미 Audioboo를 사용해 봤었고, 계속해서 수업에 활용할 방안을 생각 중이라, 그 트윗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

그래서 배운철(@think1more)님께, 제가 audioboo파일이 자동으로 업로드 되도록 설정해둔 posterous블로그 사이트를 트윗으로 보내드렸습니다. audioboo나 그외 여러가지 웹툴을 강의할 때, 소개하신다는 데, 강의 내용이 궁금해서, 그 분의 카페에도 가입을 했네요. 


아무튼, 전 세계 여러 EFL교사가 추천하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audioboo를 소개드립니다. 

audioboo : http://audioboo.fm/



기본적인 서비스는 : 어디서든 "녹음 + 웹업로드 + 다양한 공유" 가 되겠습니다. 
  • 스마트폰 앱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녹음이 가능합니다. 
  •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audioboo웹 페이지로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 facebook, twitter, tumblr, posterous등 다양한 social network 서비스로, 본인이 업로드한 내용이 동시에 업로드 될 수 있도록 설정가능합니다. 
  • twitter id가 있다면, 별도의 가입없이, twitter id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서비스를 원활하고, 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facebook이나 twitter 가입은 필수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서비스에 가입해둠으로써, 자신이 알게된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훨씬 더 잘 '나눌' 수 있게 해줍니다.)

단점이라면, audioboo녹음 파일이 핸드폰에 '로컬저장'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웹 기반 서비스라 스마트폰으로 사용시, 스마트폰에서의 evernote를 사용할 때와 비슷한 한계가 있습니다. 



위 사진이 메인 페이지 입니다. 간단한 안내 사항이 나와있죠. 무료 사용이 기본이지만, 더 강력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유료 사용자 audioboo pro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입화면입니다. E-mail만 일단 달라네요. 만약 twitter id가 있다면, 그 아이디로 audioboo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저는 당연히 twitter id로 로그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메인화면입니다. 제가 했던 활동들이 여럿 나오는 데요. 우측에 보시면, followed by, following이란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twitter와 비슷하게, 자신이 관심가는 주제에 대해서 audio blogging하는 사람을 following하며(일종의 구독), 그 사람이 올리는 내용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여러 사람을 following했었는 데, 듣지는 않게 되어서 그냥 unfollow했네요. 





위 사진은 Posting to other sites란 메뉴에서 제가 연결해 놓은 서비스들입니다. facebook과 posterous네요. facebook은 익히 아실테고, posterous가 좀 낯설게 들리실 수도 있는 데, 아주 쉽고, 편하게 블로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로그서비스입니다. 

여기서 쉽다는 말은, 별도로 글의 카테고리 등을 미리 정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올리는 사진은 페이지에 맞게 자동으로 크기를 조절해줍니다. 동영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구요. 링크만 걸면, 그 동영상을 보기 좋게 포스팅해줍니다. 메일계정을 활성화 시키면, 메일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블로그 포스팅을 해줍니다. 

Posterous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audioboo를 일단 스마트폰에 깔고, 써보세요. ^-^

위치정보, 사진, 녹음내용을 모두 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제가 audioboo를 활용하여, 수업한 사례의 수업안과 학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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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I-Phone)으로 영어공부하기 : Evernote활용하기

2010.10.26 21:06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익힐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영어공부도 좀 더 즐겁고,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영어의 간편한 왕도를 찾자는 생각은 아닙니다.), 좀 더 내가 익숙한 기기를 활용해서, 내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고민합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저의 경우엔 아이폰3GS)을 쓰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노트 앱인 Evernote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데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Evernote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웹공간에 편하게 동기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지만, 저는 설치는 하지 않습니다. 그만큰 컴퓨터로 긴 노트를 작성하지 않기 때문이고, 저는 뭔가 긴 글을 작성할 때에는 Google Doc을 쓰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아이폰으로 Evernote를 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영어공부(라고 쓰고, 훈련이라 읽습니다.)하는 데, Evernote와 아이폰을 활용하는 방법
1. 주된 영역 : 단어이해, 말하기 - 일종의 Retelling stories
2. 꼭 필요한 것 : 좋은 생각 한 권(과월호라도 상관없음), 아이폰(혹은 Evernote앱이 설치되는 스마트폰)
3. 있으면 좋은 것 : 사전 혹은 전자사전
4. 진행순서 
  가. 먼저 준비한 좋은생각을 꺼내고, 오늘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폅니다. (달은 달라도 상관없죠. 2월이라면 문제? ^-^)
  나. 하루에 두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가지 다 읽어봅니다.
  다. 둘 중 하나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고르세요.
  라. 좋은생각은 치우고, 방금 선택한 이야기를 영어로 한다면, 어떤 표현이나 단어는 꼭 알아야 할지 생각해보고 메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전을 좀 찾아도 됩니다. 한영사전을 쓰시면, 당연히 콩글리쉬를 사용하게될 가능성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으시면, 바로 다음단계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마. 책을 다시 보면서, 중요한 문장에는 표시(밑줄 등)를 하고, 필요한 단어나 표현들을 사전으로 찾아봅니다. 이 때, 한-영 사전을 통해서 표현을 찾고, 같은 표현을 영-한, 영-영 사전에서 확인하고, 예문으로 재확인한다면 좋습니다.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면 한-영 사전만으로 필요한 표현을 갖춥니다.
  바. 이제 책을 마주하며, 최대한 간단한 문장으로 말해봅니다. 이 경우에, 한 문장씩 번역을 하지 않으려면, 그 문장 전체의 의미에 맞춰서, 뜻이 통하도록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쉽게 표현해서 말이죠.
  사. 위 연습을 여러번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마. 이제 아이폰을 꺼내어, Evernote앱을 열면 됩니다. '음성'메모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녹음 하시면 됩니다. 
  


<Evernote앱 열고, '음성' 선택>




<3, 2, 1 카운트 다운 후, 녹음이 시작되면, 좋은생각이야기 녹음>



<제가 녹음해놓은 것들이 보이네요>



<녹음을 하고, '동기화' 시키고 나면, 컴퓨터로도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공부라고 하면, 좀 막연하게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좋은생각은 우리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라, 평소에 사용할만한 한글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쓰는 은유나 비유 표현들이 있으니, 그걸 글자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한다면, 콩글리시 투성이인 영어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쉽게, 그리고 그 내용만 풀어서(너무 표현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영어로 말해보고자 한다면, 의미있는 학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양적 성장을 통해서, 질적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용중심으로 이야기를 읽고, 그것을 표현해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머릿 속으로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큰 영어공부가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어교육계에서 늘 인기있는 'meaning'(유의미한) 학습이 어느 정도 되는 것이죠.


저는 아내의 뱃속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우리 아기, 알콩이, 에게 좋은 생각을 매일 읽어줍니다. 물론 아이를 위한 책을 먼저 읽어줍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나 '사과가 쿵' 같은 책이요. 그런 책을 먼저 읽어주고 나서, 좋은생각을 읽어주고(주로 행복한 이야기,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걸 영어로도 읽어줍니다. 우리 알콩이에 제 영어연습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죠. 알콩이를 상대로 연습하고 나서, 아이폰을 통해서, Evernote에 녹음을 합니다.

녹음을 하고, 웹으로 바로 동기화가 되면,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도 좋습니다. 영어공부 파트너가 있다면, 그 파일들을 공유하면서, 파트너의 이야기를 읽고, 그에 대해서 말로든, 글로든 코멘트를 달아보는 것도 훌륭한 영어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공부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성취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되죠. 녹음 10개를 하면, 나에게 선물을 주겠어 라고 생각해도 좋고, 저처럼 아내에게 자랑해도 좋습니다. 꾸준히 하고, 쌓여가는 녹음 파일들이 여러분 공부의 포트폴리오가 되겠지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가끔 녹음하는 걸 잊기도 하고, 너무 피곤하면, 녹음은 하지 않은 채 잠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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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kim81

    좋은 방법이네요. 에버노트 무료 제공 용량이 조금 적은 게 약간 아쉽습니다만... 조금 다른 얘기지만 smart.fm 어플도 혹시 써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단어나 간단한 표현 암기에는 거의 최고의 어플인 것 같습니다.

  2. 음.. 무료용량에 대해선 생각못해봤네요. ^-^ smart.fm 다운은 받아놓은 것 같은데.. 사실 아이폰으로 공부~잘 하지 않습니다. 짬짬이 책읽는 데 활용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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