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rilliant Internet World.. 무엇이든 되는 인터넷
이미 쓴 것처럼,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두 번째 읽고 있다. 책을 읽고 바로 두 번째 읽은 책은 내 인생에 처음이다. 두번째 읽어도 새로 알게 되는 내용이 있고, 더 알게 되는 내용이 있고,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이 책에서는 주석도 있고, 주석에서 더 많은 소개를 한다. 출판사에서 번역된 책은 번역본에 대한 정보를 주석으로 남겨뒀는데, 번역되지 않은 글이나 책도 있다. 재미있어 보이면 내가 번역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 내용도 있고.
그러다가 오늘 찾은 내용은 책의 아래 내용 때문이다.
데이비드 차머스 David Chalmers는 그의 유명한 논문에서 의식의 문제를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로 구분했습니다. 차머스가 '쉬운' 문제라고 부르는 것ㅇ느 사실 전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즉 뇌는 우리의 정신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어떻게 일으키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가 말하는 '어려운' 문제란 이 모든 활동에 동반되는 주관적인 느낌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차머스는 '쉬운' 문제는 현재의 물리적 세계관의 틀안에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후아.
써두고도 어려운데, 그래서 해당 자료를 찾아본다.
Facing Up to the Problem of Consciousness
무엇이든 찾아서 내 손에 쥘 수 있는 세상이다. 늘 찾던 내용만 찾는 경향이 있어서 검색엔진을 활용한다는 느낌이 최근에는 별로 실감되지 않았는데, 번역되지 않았음에도 이런 고급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는 게 다시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은 방대하나 내가 탐색하는 범위는 내 경험의 폭만큼 혹은 그보다 더 제한되어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