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책, 읽은 책, 읽을 책
읽을 만한 글이 없는 시대에 어떻게 무엇을 읽을까
타츠루
2025. 1. 1. 21:37
어디서 본 추천사 때문일까? 아마도 '책'이 들어가서 이 책을 알라딘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뒀을 것이다. 그리고 딸과 진주문고 갈 일이 있을 때 골라 들었다. 유유출판사는 아직도 여전히 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구나. 화이팅!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가 생각이 들 때쯤에 이런 책을 하나씩 읽어두는 게 좋다. 여기서 이런 책이란, ‘책을 읽는 게 왜 좋은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나, ‘어떻게 책을 쓰느냐?’ 혹은 ‘어떻게 글을 쓰느냐 따위의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책을 읽으며 그 감상을 남긴 글을 읽으면 동지를 만난 것과 같고, 동시에 시샘도 하게 된다. 아니, 나는 또 이만큼 뒤떨어져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서점 장바구니는 채워지고 또 즐거운 숙제를 받아든다.
저자가 답을 내리지 않고 책이나 ‘읽기’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가줘서 좋았다. ‘어떤 글이 읽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말해주고, 결국 ‘쓰는 일’을 하려면 책에서 시작하고, 책과 함께 궁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준다.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이나 독서는 적어도 바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