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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Smart Tools

나의 Evernote 활용기 (1) - Evernote를 쓰겠다.













오늘의 글쓰기 주제는 에버노트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고, @hongss님처럼 책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될만큼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Evernote 설치법은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에버노트 활용법에 대해서는 많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오늘 그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Evernote를 쓰기 까지 

아직도 여전히 메모를 열심히 하지 않지만, 그래도 늘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정확히는 국민학교때군요) 숙제 기록하고, 준비물 기록하는 용도가 메모의 큰 부분을 차지했죠. 
중고등학교 때에는 수첩은 주로 단어를 영어단어를 외우기 위해 썼네요. 그만큼 별다른 메모는 없었다는 것이죠. 
대학생이 되어서는 다이어리, PDA 등을 이용해서, 간단한 일정, 시험계획, 레포트 제출일 등을 기록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메모를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가도 여기저기 난잡하게 한 메모들은 결국 사라지고
연초에는 잘 작성하던 다이어리도 연말이 되면, 그저 백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헌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게 되면서, 
도저히 '기억'만으로는 모든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가 없더군요. 
'메모'하고, '메모'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메모를 활용해야, 
내 머리도 약간은 쉴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로, 데스크탑에서 포스트잇처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PDA를 쓰면서, 할일 관리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교무수첩에 학교 일정이나 학생들에 대한 상담기록 등을 기록해두곤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아직도 부족하더군요. 
이런저런 자료들은 날라가 버리고, 실컷 수업이나 자기 발전을 위해 생각해뒀던 아이디어들은
금방 날라가 버리고, 그 자취도 향기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Window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텍스트 기반 프로그램으로 메모를 시작했는데, 
기기를 몇 번 바꾸고 하다 보니, '백업'을 챙기지 않으면 그 자료들도 결국 다 사라져 버리더군요. 
게으름탓에 백업을 소홀히 했고, 결국 남아 있는 과거의 자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한 곳에 모아야 겠다 생각할 때쯤, 
Google에서 Google docs 서비스를 출시하더군요. 
구글이 깔끔한 검색창으로, '검색'자체에 대해서만 충실히 서비스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구글에 상당히 호의적이었던 터라, 당장 Google docs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일견 편리하긴 하지만, 사실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 작업용으로는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주로 워드 작성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때부터는 개인적으로 만들어내는 한글이나 워드 문서의 'raw file'이 Google docs에 남게 됩니다. 
그 중간에는 google note 서비스도 좀 썼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네요. 

하지만, Google docs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프린트하려면, 그 내용을 pdf로 다운받아 출력하는 방식이라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구글이 애초에 Google docs를 내놓을 때 집중적으로 조명했던 것처럼, Google docs는 혼자서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공동작업을 할 때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요즘에도 몇가지 설문조사 서비스가 많이 이용되지만, Google docs를 통한 설문조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말이죠. 저도 지난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묻고,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서 Google docs를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일일이 들고 다니면서, 묻고, 적고, 답하고, 다시 그걸 문서로 옮기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는 Evernote를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일단 '맛'뵈기로 써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웹상에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헌데, 아이폰이 생기면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메모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고, 
아이폰에 Evernote 앱을 설치하면서, Evernote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plorer를 쓰던지, Google crome을 쓰던지, Evernote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웹페이지 저장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예전에 웹페이지 갈무리용으로 썼던 Google note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메모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메모를 잘하시고, 그걸 활용하시는 분들은
메모를 여러군데 하더라도, 시간을 내어, 그 메모를 반드시 정리하시더군요. 
자, 이제 제 손에는 메모지 역할을 하는 아이폰이 있고, 혹 종이에 그림을 그리거나, 급히 메모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메모도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 갈무리도 쉽게 할 수 있구요. 
이런 메모들이 Evernote에 모두 모입니다. 
그리고 어디서든지 그 메모내용을 검색해서 볼 수 있고,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Evernote를 통해서, 그동안 흩어지고, 사라질 수 있는 메모를 한 곳에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Evernote의 활용도는 훨씬 높아질 거 같습니다. 
(물론 이 글도,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 노트북에서, Evernote를 이용해서 작성 중입니다. )



구글닥을 홍보하던 활용법 동영상을 하나 보고, Envernote의 소개동영상도 보고, 글을 접겠습니다. 

Google docs





Evernote 







앞으로 3, 4일은 Evernote에 대해 다루는 글을 쓰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