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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는 내가 부럽단다. 고3들은 두자리수 진입한지 오래 되었고, 고2들은 고3이 되기를 기다린다.(?) 업무가 업무인지라 10시쯤 기숙사로 올라갔다. 사감선생님들 잘 계신지, 아이들 공부 잘 하고 있는 지 보다가 나오는 데, 작년 담임을 했던 지희가 있다. 그냥 공부는 어떤가?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 결국 공부 이야기 밖에 할 게 없다는 건 질문을 던지는 나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는 내가 부럽단다. 고3이라는 시기 따위는 다 지내버린 늙은이라 그럴 것. 위험한 시험(수능)을 치고, 겁나는 결과를 다시 받아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그간의 자기 모습을 되짚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집에 일찍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부러운 게 한 두 가지일까. 내가 이 아이였을 때를 떠올려 본다. 그때로 돌.. 더보기
2014 KOSETA 발표에 대한 선생님들의 피드백 저는 KOSETA(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Visual thinking 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우선 교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이나, 수업 시간에 주된 자료로 활용하는 텍스트나 시각자료에 대한 비주얼 씽킹 자료를 만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간 중 텍스트를 읽고, 그 문장 구조나 문법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플 수준의 지문을 다루거나, 수능 관련 문제지를 다룰 때에도 그 내용이 학생들이 익숙한 주제가 아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가 만든 자료로 학생들이 그 지문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시각화를 통해서 주어진 텍.. 더보기
비주얼씽킹 워크샵 지난 코세타에서의 비주얼씽킹 발표를 하고, 다른 선생님들과 비주얼씽킹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면 모임을 열어야 했고, 그래서 모임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동료 영어선생님 두 분에, 진주지역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두 분까지 모시고, 비주얼씽킹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비주얼씽킹에 대해서 배울 부분이 많지만, 모든 걸 다 알게 되는 순간이란 없으니까. 일단 아는 만큼 나누고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선생님 두 분과는 Making Thinking Visible 책을 같이 읽고, 비주얼 씽킹 자료로 정리하고, 블로그에도 올릴 생각입니다. 다음은 오늘준비한 자료 주 일부입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활동 진행 순서를 정한 다음, A4용지를 4등분한.. 더보기
KOSETA(한국중등영어교사연구회) 하계 워크샵을 마치고. 8월 7일, 그간의 저의 수업 활동을 한번 갈무리할 수 있는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중등영어교사연구회에서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 지역에서 한 명씩 대표로 자신의 수업 활동과 관련된 연구 내용을 발표합니다. 저는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튼 시상도 합니다. 그 후기를 작성하여 블로그에 쓰려고 하는 데, 그 전에 일단 떠오르는 대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나의 발표 : 제목 - 3P WRITING THOUGH VISUAL THINKING 평소 관심을 갖고 수업 시간에도 가볍게나마 적용했던 비주얼씽킹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를 했던 내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발표한 것이라 없는 자료를 더 만들어낼 필요도 없이 그 동안 모아둔 자료를 활용하면 되었습니다.발표의 내용 뿐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