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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Stuff

[Kombi 단종]어떤 물건을 기억하게 되나?


물건에 대한 애착은 어떻게 비롯되는 것일까?
혹은 
어떤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위 두 질문은 거의 비슷한 질문입다만, ‘물건에 대한 애착은 어떻게 비롯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주로 자동차에 관계된 영상이 그러했는 데, 최근 Volkswagen kombi 단종되면서, 만들어진 영상을 보며 ‘물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물건의 스펙이 좋아서 어떤 물건을 구매하기는 하지만, 
가장 성능좋은 물건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은 추억을 함께 하거나 가장 뜻깊은 추억을 가져다준 물건들을 ‘기억’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최신의 핸드폰 보다는 전화를 받으려고 형제간 다투었던 유선 전화기가 더 뜻깊다는 말이죠. 편안한 호텔도 좋지만, 친구들과 비오는 산 중에서 불어오르는 물을 바라보며 하룻밤 보냈던 텐트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죠. 

한번도 타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타기 힘들 것 같은 차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광고에서나 가끔은 무한도전 같은 티비 프로그램에서나 봤던 자동차입니다. 뛰어나다할 만한 성능따위는 없고, 앙증맞은 외관과 오랜 역사를 가진 차. 

이 영상은
이 차를 모르는 학생들과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이트로 가면, Kombi에 대한 책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어이니 이번에 그 말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냥 소리내어 읽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영상 몇 번 더 보고, 수업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