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essional Development

독서]행복을 배달하는 회사라니...






딜리버링 해피니스

저자
토니 셰이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 | 2010-09-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무일푼으로 10년 만에 1조원대 쇼핑몰로 성장시킨 토니 셰이의 ...
가격비교



이렇게 글을 잘 쓰는 CEO라니. 

좋은 글을 만났다기 보다는 재미난 글을 만났다는 느낌이 확 들었던 글이다. 


늘 개구쟁이 같은 생활을 한 사람이라 즐거운 에피소드가 책 속에 넘쳤다. 그런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니 마치 톰소여의 모험을 읽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를 사와서 팔던 때부터, 링크익스체인지를 이끌어 갈 때, 재포스에 투자를 시작하고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까지 토니 셰이는 정말 적극적으로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을 신뢰하고 되었고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통감하게 되었다. 


고객을 와우(Wow)시킨다. 

고객에게 정말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결국 고객에게 행복을 배달한다. 




나는 어떤 사명을 갖고 있나?나는 어떤 사명을 갖고 있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배달하려면, 스스로 행복해야 하지 않겠나. 재포스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내고, 그 기업 문화의 핵심은 바로 '직원이 행복해지는 것'인 것 같다. 고객센터직원들은 스크립트 없이 고객의 요구에 성심성의껏 응대할 수 있다. 회사내에서 스스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 지 결정할 수 있으며, 주변은 도와주려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책을 많이 읽으면 보상을 해주는 회사. 상을 당하면 모두가 충분히 기다려주고 걱정해주는 회사. 가치를 위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회사. 이런 회사라면, 이런 공동체라면, 이런 개인이라면. 스스로 분명 행복해질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토니 셰이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행복론'에 대해서도 조금 다루고 있다. 사람이 오래 행복하기 위해서는 돈이나 열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사명. 개인보다 높은 가치를 집단과 공유할 때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되는 행복감을 느끼다는 게 공감했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이라는 것이 내면에 있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있다는 것도 깊이 와 닿았다. 


그러면서 나는 어떻게 나와 한 공간을 쓰는 학생들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지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을지. 그런 관계 속에서 모두 배움이 시작된다. 재포스는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가열차게 진행한 프로젝트였다면, 나는 우선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든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모든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니 모든 게 가능하리라. 




다음은 읽던 중 밑줄 친 몇가지

p107 포커 게임을 배우고, 실행해 보면서 느끼게된 점을 정리한 것 중


평생교육

- 공부하라, 책을 읽고 경험이 있는 자들에게 배우라. 

- 실전으로 배우라. 이론은 실제 경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 

- 재능이 있는 사람들 주위에 얼쩡거려라. 

- 조언을 구하는 것을 꺼리지 말라. 


p110

포커든 사업이든 인생이든 당장 하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몰두하기 쉽고, 따라서 테이블을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이 있따는 사실을 잊기 십상이다. 심리적인 타성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관성의 힘이 언제나 이기는 법이다. 

 나는 다시 내가 인생에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억지로라도 생각해보려고 했다.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게 아닌지 자문했다. 



p118

내가 인생에서 있어서 가장 오래 사귄 친구는 레드불이다. 


p128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짖, 어떻게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과 일의 영역 밖에서 친해지게 되는 경우 2, 3년이 지나면 관계의 혜택이 발생한다. 


p210 

마케터들이 주로 빠지는 또 다른 함정은 어떻게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인가에 지나치게 집중한다는 점이다. 관계를 맺고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할 때인데 말이다. 

우리 엄마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분이 전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엄마의 말 한마디에 나는 반드시 귀를 기울인다. 


p250 

아무튼 5년이 지난 지금 내 팀의 모습, 그리고 재포스가 이룬 일을 볼 때 나는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고 일에 보람을 느낀다. 사람이 기력을 소진하고 지겨움을 느끼며 도전의식을 느끼지 못하거나 일에 의해 억압되었을 경우, 원인은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을 하는 환경과 일을 하는 데 저용되는 규칙일 경우가 많다. 


p340 

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는 행복 운동에 기여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