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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죽음을 생각해야 삶을 되돌아 보게 될까?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책은 대부분 EBS의 책읽어주는 라디오를 조금씩이라도 들어서인 것 같다. 거기서 읽어주는 책들을 들으면서, (라디오로도 다 듣지 못하니) 내가 책으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이 이 책. 위지안씨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저자
위지안 지음
출판사
예담 | 2011-12-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 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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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찬란한 봄도 싸늘해 보이지 마지 않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엮어 내는 사람은 분명 많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아주 열심히 활동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죽음을 앞두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며 글을 남기던 분의 글을 읽었을 때 느꼈던 것처럼, 이 책에서 나는 더 없이 강한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지. 


가끔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박차오를 때, 내가 닿아야 할 곳에 제대로 내려 앉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사람이 받는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은혜에 감격해 마지 않았다. 특히나 남편의 아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나를 몇 번이나 눈물짓게 했다. 위대한 사랑이라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사랑또한 내 아내와 내 아들을 오롯이 향해 있는 지도 생각해봤다. 


목차라도 옮길까 했지만, 

그것도 스포일러 같다.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