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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2013 GIMFL reading

반학생들과 Extensive Reading 시작해보기

우리학교 1학년 교실에는 작은 책장이 있습니다. 3단 책장으로 70여권의 책은 넉넉히 들어갈만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권장할만한 책 100권 중에 학생들이 각자 2권씩 사와서 학급문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독서를 해나가고, 그런 독서활동은 국어교과 수행평가에 반영됩니다. 


최근 제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Extensive reading 에 대한 책이고, 학생들 또한 '어떻게 하면 더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던지고 있어서 수업에 들어가서 틈만 나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많이 읽을 때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렵지 않은 영어'로 읽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곧 시험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라, 엊그제 금요일 집으로 가는 학생들에게 집에서 읽던 영어책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미 영어책은 여러권 읽은 아이들도 있을 거라 확신이 들지만, 서로 책을 갖고 와서 나누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책을 보게 되니 더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혹시 영어로 쓰여진 책이 없는 사람은 서점에 가서 사오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Extensive reading 시,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책을 고르는 방법은 아무 쪽이나 골라서 읽고 거기에 모르는 단어가 4~5 개 정도인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쉽게 쓰여진 책일수록 더 가벼운 주제를 다룰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영어를 잘 읽으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영어책을 아주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예전보다 좀 더 영어책을 많이 읽고 있고, 그만큼 속도도 붙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지금 읽고 있는 Extensive reading에 대한 책이 딱 제 수준에서도 막힘없이 술술 익히는 책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이런 영어교사를 위한 참고서적을 몇 권 더 사봐야 겠다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쉬고 있는 영어책들도 사람 손을 탈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구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저도 더 뛰어난 Reader가 되고 싶은 바램도 있습니다. 



향후 계획은 

1. 학생들에게 Reading log 작성을 권유

2. 다른 반 학생들도 모아서 Extensive Reading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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