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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Smart Tools

아이폰(I-Phone)으로 영어공부하기 : Evernote활용하기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익힐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영어공부도 좀 더 즐겁고,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영어의 간편한 왕도를 찾자는 생각은 아닙니다.), 좀 더 내가 익숙한 기기를 활용해서, 내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고민합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저의 경우엔 아이폰3GS)을 쓰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노트 앱인 Evernote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데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Evernote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웹공간에 편하게 동기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지만, 저는 설치는 하지 않습니다. 그만큰 컴퓨터로 긴 노트를 작성하지 않기 때문이고, 저는 뭔가 긴 글을 작성할 때에는 Google Doc을 쓰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아이폰으로 Evernote를 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영어공부(라고 쓰고, 훈련이라 읽습니다.)하는 데, Evernote와 아이폰을 활용하는 방법
1. 주된 영역 : 단어이해, 말하기 - 일종의 Retelling stories
2. 꼭 필요한 것 : 좋은 생각 한 권(과월호라도 상관없음), 아이폰(혹은 Evernote앱이 설치되는 스마트폰)
3. 있으면 좋은 것 : 사전 혹은 전자사전
4. 진행순서 
  가. 먼저 준비한 좋은생각을 꺼내고, 오늘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폅니다. (달은 달라도 상관없죠. 2월이라면 문제? ^-^)
  나. 하루에 두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가지 다 읽어봅니다.
  다. 둘 중 하나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고르세요.
  라. 좋은생각은 치우고, 방금 선택한 이야기를 영어로 한다면, 어떤 표현이나 단어는 꼭 알아야 할지 생각해보고 메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전을 좀 찾아도 됩니다. 한영사전을 쓰시면, 당연히 콩글리쉬를 사용하게될 가능성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으시면, 바로 다음단계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마. 책을 다시 보면서, 중요한 문장에는 표시(밑줄 등)를 하고, 필요한 단어나 표현들을 사전으로 찾아봅니다. 이 때, 한-영 사전을 통해서 표현을 찾고, 같은 표현을 영-한, 영-영 사전에서 확인하고, 예문으로 재확인한다면 좋습니다.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면 한-영 사전만으로 필요한 표현을 갖춥니다.
  바. 이제 책을 마주하며, 최대한 간단한 문장으로 말해봅니다. 이 경우에, 한 문장씩 번역을 하지 않으려면, 그 문장 전체의 의미에 맞춰서, 뜻이 통하도록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쉽게 표현해서 말이죠.
  사. 위 연습을 여러번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마. 이제 아이폰을 꺼내어, Evernote앱을 열면 됩니다. '음성'메모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녹음 하시면 됩니다. 
  


<Evernote앱 열고, '음성' 선택>




<3, 2, 1 카운트 다운 후, 녹음이 시작되면, 좋은생각이야기 녹음>



<제가 녹음해놓은 것들이 보이네요>



<녹음을 하고, '동기화' 시키고 나면, 컴퓨터로도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공부라고 하면, 좀 막연하게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좋은생각은 우리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라, 평소에 사용할만한 한글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쓰는 은유나 비유 표현들이 있으니, 그걸 글자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한다면, 콩글리시 투성이인 영어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쉽게, 그리고 그 내용만 풀어서(너무 표현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영어로 말해보고자 한다면, 의미있는 학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양적 성장을 통해서, 질적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의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용중심으로 이야기를 읽고, 그것을 표현해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머릿 속으로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큰 영어공부가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어교육계에서 늘 인기있는 'meaning'(유의미한) 학습이 어느 정도 되는 것이죠.


저는 아내의 뱃속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우리 아기, 알콩이, 에게 좋은 생각을 매일 읽어줍니다. 물론 아이를 위한 책을 먼저 읽어줍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나 '사과가 쿵' 같은 책이요. 그런 책을 먼저 읽어주고 나서, 좋은생각을 읽어주고(주로 행복한 이야기, 가슴 따뜻한 이야기), 그걸 영어로도 읽어줍니다. 우리 알콩이에 제 영어연습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죠. 알콩이를 상대로 연습하고 나서, 아이폰을 통해서, Evernote에 녹음을 합니다.

녹음을 하고, 웹으로 바로 동기화가 되면,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도 좋습니다. 영어공부 파트너가 있다면, 그 파일들을 공유하면서, 파트너의 이야기를 읽고, 그에 대해서 말로든, 글로든 코멘트를 달아보는 것도 훌륭한 영어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공부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성취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되죠. 녹음 10개를 하면, 나에게 선물을 주겠어 라고 생각해도 좋고, 저처럼 아내에게 자랑해도 좋습니다. 꾸준히 하고, 쌓여가는 녹음 파일들이 여러분 공부의 포트폴리오가 되겠지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가끔 녹음하는 걸 잊기도 하고, 너무 피곤하면, 녹음은 하지 않은 채 잠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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