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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관련/수업이야기

간단히 살펴보는 '그룹수업'의 장단점

제가 말하는 '그룹수업'이란

 여러 학생들이 모둠 속에서 다양한 수업활동에 참여한다
라는 말입니다. 



그룹수업의 장점

  • 학습자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 수준별로 구성된 집단의 경우, 협력 학습이 가능하다.
  •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그룹수업의 단점

  • 교사의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 구성원 개인의 성격에 따라 학업이나 협력 정도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선생님들이 이미 그룹활동의 장점에 대해서 들어보고,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교에서 본 책들은 하나같이 그룹활동으로 학습을 이끌어 가는 것이 학습자들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런 그룹활동을 펼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

우선 선생님들이 그룹활동 수업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장점이 많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은 것을 섣불리 시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다른 사람의 성공적인 수업 포맷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학교나 학생, 수업 스타일에 맞춰서 수정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사도 그렇지만, 학생들도 그룹 활동 수업에 익숙치 않습니다. 보통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모두 강의식 수업이 이뤄집니다. 정부에서 수능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EBS강의도 모두 '일제식' 강의일 뿐이죠. 그 강의를 어떻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강의능력'이 결정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룹수업을 할 경우, 학생들을 통제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학습활동을 시작하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더 이상 귀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하던 것을 끝내려고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룹 구성원들끼리 활발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소란스러운' 수업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실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곤란하겠지만, 저는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수업이니 만큼 적절한 '소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교실도 활기가 넘치구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처할 수 있는 수업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사실에 대해서 너무 길게 쓴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제가 꾸려가는 교실 그룹핑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